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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전북 현대에 일격을 가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13일 열린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태국의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습니다.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패한 것을 두고 벌써부터 축구팬들이나 언론은 이른바 태국 참사 라는 말까지 써가면서 충격적인 패배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경기 내용을 살펴 보면 전북 현대의 답답한 공격과 후반 역습 한방에 무너진 경기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북 현대는 전반전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홈에서의 경기를 지지 않는 경기로 이끌기로 작정을 하고 나온 듯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었고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북 현대는 공격의 고삐를 좀더 당기기 위해 이승기를 대신해 김신욱을 기용하는 전술을 구사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공격전술을 펴 보기도 전인 후반 5분에 역습 한방에 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전북 현대로서도 아쉬운 장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후반 24분 전북 현대의 로페즈가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슛팅을 때렸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 다급해진 전북 현대는 후반 32분 공격수 티아고까지 기용하면서 총 공격에 나섰지만 작정을 하고 수비를 하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수비진을 뚫치는 못했습니다.


전북 현대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2승 1무로 비교적 상승세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셈이 되었습니다.



전북 현대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패배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시즌 16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은 전북 현대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었습니다. 당시에도 부리람 유나이티드의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북 현대가 2-3으로 패배를 했었습니다.


지난 아시안컵 대회도 그렇고 최근 들어 아시아 각국의 축구 수준이 어느정도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어느 한나라, 어느 한팀 만만하게 볼 팀들이 없으며 이제는 태국 프로축구 리그 팀에게 전북 현대가 패배를 해도 참사라는 말을 쓰기가 민망할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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